[전시] 3기 입주작가 이지영 결과보고전_'나를 읽지 말아요’

                                               

                                               

                                               

           


나를 읽지 말아요,single channel video, 3’35”, 2016

‘나를 읽지 말아요’

‘나를 읽지 말아요’ 展은

삶에서 ‘지켜내야 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떠한 태도와 방식으로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작업이다. 

이제까지 작가의 작업과 일련의 수행은 ‘인간의 조건’에 관한 탐구였다. 

작가는 그것이 각자의 소우주를 어떻게 움직이게 하는가를 정해진 

규범이나 의미망을 피하여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번 작업은 앞선 활동의 지속,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지켜내야 하는 것’을 다루는 놀림, 시선이 이전보다 더 즉각적이고 진솔해졌고, ‘가공의 방식’을 특히 강조하였다.

‘가공의 방식’이라 하여 화려하고 독특한 방식을 추구하였다기보다 

전시 공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고 설치를 하는 것 (이에 따른 결정은, 

‘정리되지 않은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 )과 사고의 전환을 반복한 후, 

오히려 최선보다는 차선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A가 반드시 B로, A가 반드시 자신과 연계된 무엇으로 응답받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무언가 전혀 다른 분류에서 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 작가노트 중 -


전시·작품 타이틀인 ‘나를 읽지 말아요’ 는

  ‘지켜내야하는 것’ 이라는 의미와 ‘가공의 방식’이라는 태도를 복합적인 뉘앙스로 연결 짓는다. 

읽거나 들여다보지 말라는 메시지이면서 그 정반대의 의미, 동시에 경고의 의미까지. 

가변적으로 흔들리며 내가 지키고 싶은 것 그리고 당신이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심각한 질문을 가벼운 형식으로 던지고 있는 듯하다.

9월 30일 금요일 전시 리셉션 프로그램으로 짧은 퍼포먼스가 예정되어있는데, 

이전 영상설치 작업의 주요부분을 이루었던 퍼포머티브한 행위를 영상결과물과 

기계장치에 국한시키지 않고, 공간과 공기, 관객이 접점을 이루는 순간 시현하는 것이 

이번 이지영 결과보고전에서 새로이 시도된다.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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